도의원 무투표 당선 후보 측 한우 식당서 회식 <br />당시 참석자 80명 규모…밥값 240만 원 나와 <br />경찰 수사관·선관위 직원 회식 현장 확인 <br />정읍시장 후보·지역구 국회의원도 자리 참석<br /><br /> <br />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십 명이 한우 고깃집에 모여 수상한 회식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이었는데 해당 지역 시장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까지 참석한 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누가 식사 비용을 계산했는지 등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 정읍의 한 한우 고깃집입니다. <br /> <br />저녁이 되자 파란색 선거운동원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하나둘 식당 앞으로 모여듭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모인 곳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의원에 무투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임승식 후보 측이 소유한 식당. <br /> <br />지역 사회에선 도의원 후보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알려졌지만, 실제 명의자는 30대인 아들입니다. <br /> <br />함께 모여 밥을 먹은 사람들은 약 80명, 밥값은 240만 원가량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임승식 / 더불어민주당 정읍시 제1선거구 전북도의원 후보 : 공깃밥 별도 하고, 술이 있을 것이고, 음료수 있을 것이고 그런 거 있으면 이렇게 나오죠.]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뒤 곧바로 조사에 나섰고, 정읍 선관위 직원들 역시 당시 현장을 목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는 임승식 도의원 후보는 물론 이학수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준병 의원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학수 /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: 저는 처음에 막 시작할 때 인사드리고 바로 나왔어. 거기서 식사한 것도 아니고. 처음 다 시작하자마자….] <br /> <br />이들 세 사람은 "면 단위 지역을 관리하는 당원들끼리 모인 단합대회인 만큼 공직선거법상 문제 될 게 없다"는 취지로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"식사하지 않고 잠시 들러 인사만 했다"며 "밥값도 당 관계자들이 돈을 모아 계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윤준병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(정읍·고창) : 당원협의회장들이 거금 해서 한 거로 알고 있어요. 각기 모금함을 통해 가지고….] <br /> <br />이른바 이 '단합대회'에는 70~80대 고령층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일반 유권자인지 당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가 코앞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5292236014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